[드라마] 힙하게 (feat. OTT와 본방사수)
정말 얼마만에 제가 보고, 읽고, 느꼈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쓰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한 분야에 조예가 깊어 읽는 이로 하여금 도움이 되거나 감동을 주는 그런 글은 아닐지라도, 한 순간 느꼈던 재미, 짧은 생각들을 메모한다는 생각으로 쓰도록 할게요. (기승전결 없고 알맹이 없는 수다글이 될 가능성 높다는 이야기.)
힙하게 줄거리 및 소개
범죄없는 조용한 시골마을 무진을 배경으로, 어느날 갑자기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생겨버린 수의사 봉예분과, 시골로 좌천된 엘리트 형사 문장열이 뜬금없이 시작된 살인사건을 파해치는 이야기입니다. 총 16부작 토,일 드라마로 벌써 다음주가 마지막회인데요. 범인으로 의심되던 등장인물들이 하나 둘씩 살인범에게 살해를 당해 지금 이순간도 드라마를 보시는 분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추리가 한창입니다.
힙하게 등장인물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한 순간이 갖게된 주인공 수의사 봉예분, 광수대에서 좌천되어 무진으로 내려오게된 형사 문장열, 어느 날 갑자기 무진에 나타난 의문의 꽃니만 김선우, 예분이의 베프이자 옥희덕희슈퍼 딸, 의리있는 배옥희, 평생 한 점 부끄럼 없이 올곧게 살아온 예분의 외할아버지 정원장님, 예분에게는 엄마 대신인 귀여운 이모, 무진 토박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겉과 속이 다른 차주만, 기러기 아빠로 빠듯하게 살아가고 있는 생계형무당 아저씨, 예분과 동시에 싸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지게 된 광식아저씨, 그리고 문장열의 촤천된 무진경찰서의 동료들 강력반장 원종묵, 강력반 형사 나미란, 배덕희. 이 중에 범인이 있는걸까요?
힙하게 잡담
저는 사실 첫 회부터 열심히 본방사수를 하지는 않았어요. 그저 넷플릭스에 새로 올라와 있어서 어느 심심한 날 한번 시작했더니 멈출수가 없더라고요. 아니, 사실 강제로 멈추었죠. 2회까지 방송 되었을때 1회를 보게 되었거든요. 2회까지 보고나서 다음 회차 방송까지 강제로 멈춤. 그리고 어느순간 정신 차려보니 힙하게 본방사수를 하고 있더라는...
시간 맞춰 티비 앞에 앉아 드라마 본방을 본게, 정말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본방 놓치면 재방송 시간 체크해서 보거나, 케이블이 생겼을 때는 케이블 재방송을 챙겨보다가 어느새 시간이 날 때 아무때나 넷플릭스를 틀어서 드라마를 보게되었어요. 재방송의 개념과는 조금 다르죠. 요즘 많은 분들이 한 개 이상의 OTT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것 같은데 진짜 순식간에 생활방식이 바뀐것 같아요. (OTT란 Over The Top의 약자로 인터넷을 통해 볼 수 있는 TV서비스를 뜻한다고 하네요. 넷플릭스나 티빙, 쿠팡플레이, 디즈니채널 등이 다 OTT서비스예요.)
저는 넷플릭스, 티빙, 쿠팡플레이를 이용합니다. 근데 이걸 이용료를 낸다고 해야 할지 아니라고 해야할지.. 넷플릭스는 동생님 계정, 티빙은 핸드폰요금제 때문에 무료, 쿠팡플레이는 쿠팡와우 회원이라 무료. 뭐 넷플릭스 빼고는 진짜 무료는 아니네요. 이렇게 넘쳐나는 드라마와 영화, 프로그램들이지만 정말로 앉아서 무언가를 보는 시간보다 뭘 볼까 고르는 시간이 더 많은것 같아요. 딱히 보고싶은 것들이 없다.라고 느낄때가 대부분이거든요.
힙하게는 어쩌다 수많은 볼거리들 중에서 제 취향에 맞는 드라마가 하나 얻어걸린 거? 너무 여러명의 캐릭털터를 의심하게 몰아가는것 같아 조금 짜증이 날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제 2회 남았으니, 범인이 밝혀는 지겠죠? 저는 드라마나 소설책 등, 모든 이야기는 권선징악, 닫힌결말을 매우매우 좋아합니다. 막, 열린결말, 새드엔딩은 좋아하지 않아요. 설마, 힙하게는 권선징악, 꽈~~악 닫힌결말의 드라마겠죠?
지금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무당아저씨이긴 한데...많은 사람들이 예분이가 경찰서에서 무당아저씨 엉뎅이 만졌을때 본 장면 때문에 무당아저씨를 의심하더라고요. 저도 미쳐 생각을 못 했던 부분인데 그 이야기를 들으니 그런것 같았어요. 뭐 그런데 범인이 누구일지는 작가님 마음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의심의 떡밥을 던졌다가 아니 그거 아니야! 하고 전혀 다른 범인이 튀어나올지도요. 살인사건의 범인이 누굴지, 얼마나 통쾌하게 밝혀질지 정말 궁금하지만 다음주 마지막회까지 얌전히 기다려 보겠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결말 보고 느낀점도 이어서 써보겠습니다.(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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